▲전철이 도착할 때까지는 차례대로 줄을 서 있다〓카멜레온

▲전철문이 열리는 순간부터 팽팽한 어깨싸움이 벌어진다〓용호상박

▲경쟁자들을 뚫고 재빨리 뛰어들어가 빈자리를 차지한다〓군계일학

▲그 자리에 토한 흔적이 묻어 있음을 발견한다〓망연자실

▲그때 옆자리의 아저씨가 일어난다〓백골난망

▲하지만 선반 위의 신문을 꺼내 다시 앉는다〓나쁜××

▲할 수 없이 포기하고 다른 자리를 찾아본다〓절치부심

▲경로석에 빈 자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재빨리 가서 앉는다〓안면몰수

▲앉고 보니 맞은편에 예쁜 여자가 앉아 있다〓금상첨화

▲더구나 짧은 치마를 입고 졸고 있다〓견물생심

▲그녀의 다리가 풀리더니 점점 벌어지기 시작한다〓일촉즉발

▲그 순간 내 신체에 변화가 오기 시작한다〓분기탱천

▲그때 옆칸의 문이 열리며 한 노인이 건너온다〓위기일발

▲재빨리 눈을 감고 자는 척한다. 그러나…〓사후약방문

▲실눈으로 주위를 살피니 주위사람 모두가 나만 쳐다보고 있다〓시민연대

▲할 수 없이 일어나 자리양보를 한다〓중과부적

▲근데 이상하게 아직도 모두들 나를 계속 쳐다보고 있다〓오리무중

▲아뿔싸!밑을 내려다보니 아직도 그대로다〓이팔청춘

▲일단 옆칸으로 피해 간다〓궁여지책

▲옆칸으로 간들 그게 식으랴?〓사면초가

▲할 수 없이 사이칸에 서서 한숨짓는다〓어휴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