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중년 남자가 허송세월을 보내며, 복권당첨같은 요행으로 벼락 부자가 되는 꿈에 사로 잡혀 살았다.그는 며칠에 한번씩 교회에 가서 똑같은 기도를 했다.

"하느님, 제발 저의 기도하는 성의를 봐서라도 복권에 당첨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며칠 후 풀이 죽어 "하느님, 또 제 소원을 안들어 주시는 군요" 또 며칠이 지나면 교회에 와 기도를 반복했다. 그는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어느날 그는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왜 제 기도를 들어 주지 않으시는 거죠" 딱 한번만 절 도와 주시면 평생 하느님께 순종하고 살겠습니다." 그러자 공중에서 근엄한 목소리가 들렸다.

"오래 전부터 네 기도에 귀를 기울여왔다. 그런데 적어도 복권 한 장쯤은 네 손으로 직접 사야 소원을 들어줄 것이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