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만큼 건강에 관심 있는 국민도 드물 것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물어보는 설문조사에서도 ‘건강’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가장 많지 않은가.





… s( ─━┘Д└━─)z writer 왈曰 :

… 허나 정작 중요한 10, 20대의 건강과 습관에 대해서는 영 꽝이 아닐까 ?

… 10, 20대의 습관은 곧 중년의 보증수표일진대

… 그리고 누구나가 자기관리에 꾸준한 사람에게 매력을 느낀다

… 젊은 시절의 태생적 기본 외형과 분칠빨 등의 매력은 있겠으나

… 과거 습관에 의한 현실은 곧 미래의 반영일 테니, 오래가지 못 할 건 안봐도 비디오다

… 뭐, 메뚜기도 한철이라는 자유 지상주의에겐 별 의미가 없겠지만, 결국 그건 그들 삶도 한철 장사일 것이라는 반증

… 현 시대의 '단순함'들이 편리하긴 하나, 깊이를 더해 주진 못하며,

… 그 깊이 안에서 더 다양한 광역대가 파생 될 수 있다

… 물론 음악에도 양방향의 메커니즘이 공존 할테지만, 적어도 거기엔 특별한 부작용은 없다는 것이다





또 최근에는 인터넷 등으로 쉽게 건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지식수준도 많이 향상됐다.

그러나 건강을 챙기는 방법에 있어서는 아직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에 취재를 하다가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가 드러난 것만 4조원에 육박한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게다가 해마다 20% 정도 고속성장하고 있는 중이란다.

한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먹는 약값이 7조원 정도이니 약값의 50% 이상을 건강기능 식품을 사는데 쓴다는 것이다.

종류도 다양해 현재 식약청에 등록되어있는 것만 37종에 달하고 건강기능식품 생산업체만 수백 개, 수입업체까지 합하면 2000여 개나 된다.



왜 이렇게 건강기능식품이 인기일까?



물론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효과를 본 사람들도 일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건강기능식품의 인기는 우리 국민들이 건강을 챙기는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일면을 드러내고 있다고 본다.




건강을 지키는 데 왕도는 없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며 즐겁게 사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복잡다난한 현대 사회에서 이를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급속한 산업화를 거치며 열심히 살아온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말이다.



직장에서 흔히 하는 회식은 한 번에 수천 칼로리를 섭취하게 하고

과도한 업무에 지쳐 운동은 엄두를 못 내기 마련이며

급박하게 돌아가는 사회문화는 온갖 스트레스가 되어 부메랑처럼 돌아온다.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실천하기가 너무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는 것이다.





… s( ─━┘Д└━─)z writer 왈曰 :

… 요거 다 핑계다 ㅋ

… 내가 약간 변호 하자면, 무지에서 오는 핑계이지요 ;

… 실은 나도 살짝 영향을 받기는 한다만... 곧 정상 텀의 트레이닝이 가능 할 듯 ㅋ

… 홀로 무지를 헤쳐가는데는 1년에서 수년 정도, 도움을 받는다면 몇 달 정도의 기간이면 된다

… 그리고 안정적 단계에 이르기 전까지는 지속적인 자극이 필요하다





그러니 사람들은 자연히 손쉬운 방법을 택하게 된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역시 ‘뭔가 좋다는 것을 먹는 것’ 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뭔가’를 먹어서 나를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은 틀렸다.

내가 나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만족감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이 갖고 있는 또 하나의 문제는 효능과 안전성이다.



과학적으로 몇몇 식품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글루코사민은 관절염에 효과가 있고 생선기름인 오메가 3는 동맥경화에 좋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어떤 사람에게는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오메가 3 같은 경우에는

혈액을 묽게 만들기 때문에 아스피린 등을 복용하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당뇨나 뇌졸중, 심근 경색 환자 등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데

아스피린은 혈액을 묽게 만들어 혈관이 막히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을 예방한다.

따라서 피가 잘 응고되지 않는 부작용을 가지게 되는데, 오메가 3를 먹는다면 부작용이 더 커질 위험성이 있다.



피가 잘 응고되지 않는 것이 무슨 문제냐 하겠지만

교통사고가 나거나 갑자기 수술을 해야 할 상황이 온다면 피가 잘 멎지 않는 것이 치명적일 수 있다.

보통 수술 1주일 전에는 아스피린을 끊도록 돼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경고문구가 제품에 표시가 안 되어 있어 소비자들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를 식약청에서 내년까지 표시하도록 하겠다니 지켜볼 일이다.



글루코사민의 경우 용량이 문제가 된다.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논문들은 대개 하루 1500mg 용량을 복용한 경우이다.

그런데 시중에 팔리는 제품들은 하루 용량이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어떤 제품은 하루 복용량이 300mg 에 불과했다.

물론 적은 용량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재 효과를 인정받는 용량을 복용하게 하지 않고

용량을 낮추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들의 속내가 궁금하다.



나는 의사로서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먹고 정확하게 복용하며 부작용에 대해 잘 알고 먹기를 권하는 것이다.



하지만

건강을 지키는 방법의 주객이 전도되는 것을 반대한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며 즐겁게 사는 것’ 을 방해하고 사람들을 손쉬운 방법으로 내모는 모든 것들을 말이다.





… s( ─━┘Д└━─)z writer 曰 :

… 방금 지나친 위 한 줄에 진리가 담겨 있다 !

… 양치와 수명과의 상관관계가 논리적으로 증명되는 부분이다 ㅋ

… 뭔 말인지 하겠지만, 일단 생략한다. (논문 몇 개 읽어보면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알 수 있지요 ㅎ)

… 복잡한 현대 사회라 귀찮아서 실천하기 어렵다면 그냥 대충 살다가 가라. 말년에 벽에 떵칠 하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