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예의바른 강도, 쪽지로 29개 은행 털어

'예의 바른 은행 강도'로 불리는 남자가 캐나다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30세 전후로 추정되는 남자는
8월에서 10월까지 토론토를 비롯한 여러 도시를 돌면서 총 29곳의 은행을 털었다.

그는 대단히 예의 바른 인상이었다는 것이 목격자들의 증언.
강도는 다른 손님과 마찬가지로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순서가 되면 쪽지 한 장을 은행원에게 내밀었다.

무장을 했으니 돈을 내놓으라는 것이 쪽지의 내용.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이 은행 강도가 은행원들에게 단 한번도 총을 보인 적이 없다는 점이다.
쪽지 한 장으로 수십 군데의 은행을 터는 데 성공한 셈이다.

은행 강도의 사진은
TV를 통해 여러 차례 공개되었지만 아직도 용의자는 검거되지 않았다.
경찰은 강도가 강탈한 액수가 얼마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